보온재만 갈면 되는 경우와 배관까지 봐야 하는 경우
에어컨 배관 겉이 삭아 벗겨진 것을 보시면 배관까지 갈아야 하나 걱정하십니다. 그런데 삭은 것은 대개 겉을 감싼 보온재이고, 안쪽 배관은 멀쩡한 경우가 많습니다.
| 보이는 모습 | 삭은 것 | 하는 일 |
|---|---|---|
| 겉 테이프가 벌어짐 | 테이프 · 보온재 | 새로 감기 |
| 보온재가 찢어져 조각이 매달림 | 보온재 | 걷어내고 새로 감기 |
| 겉이 없어져 배관이 맨살로 드러남 | 보온재가 아예 없어짐 | 걷어내고 새로 감기 |
| 물이 뚝뚝 떨어짐 | 드레인 쪽일 수 있음 | 저희 범위가 아닙니다 |
| 냉방이 안 됨 | 냉매 쪽일 수 있음 | 저희 범위가 아닙니다 |
보온재만 갈면 되는 경우
저희가 다닌 현장에서 본 모습은 대체로 이렇습니다.
- 겉면이 갈라져 부슬부슬 벗겨진다
- 찢어져 속 주름관과 전선이 드러났다
- 한 구간은 겉이 아예 없어졌다
- 걷어낸 헌 보온재가 손에서 조각으로 부스러진다
이런 상태는 보온재가 오래돼서 삭은 것입니다. 삭은 것을 걷어내면 안에서 구리색 배관이 그대로 나오는 현장이 많았습니다. 배관은 손대지 않고 새 보온재로 감싼 뒤 테이프로 감아 마감합니다.
삭은 건 겉의 보온재입니다. 겉이 삭았다고 배관까지 통째로 바꿔야 하는 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마감이 오래 가려면
감고 끝이 아니라 이음부를 잡는 것이 마감입니다.
- 삭은 보온재를 걷어냅니다
- 드러난 배관을 새 보온재로 감쌉니다
- 겉을 테이프로 겹쳐 감습니다
- 케이블타이로 풀리지 않게 꽉 조입니다
- 실외기로 들어가는 꺾인 구간까지 끝까지 감습니다
테이프만 감아 두면 이음 자리부터 다시 들뜹니다. 그래서 저희는 테이핑한 뒤 케이블타이로 조여 마감합니다.


저희가 하지 않는 것
에어컨 배관의 보온재 교체와 테이핑만 합니다. 아래는 하지 않습니다.
- 냉매 충전 · 냉매 배관 수리 — 냉방이 약하거나 안 되면 이쪽입니다
- 드레인 배관 수리 — 물이 새거나 떨어지면 이쪽입니다
- 벽 속 매립 배관 수리 — 벽 안에 묻힌 배관은 손대지 않습니다
이런 증상이 같이 있으면 그 부분은 에어컨 설치 · 수리 업체에 맡기셔야 합니다. 사진을 보면 먼저 말씀드립니다.
높은 외벽 배관도 되나요?
됩니다. 옥상에서 외벽을 타고 길게 내려가는 배관처럼 손이 닿지 않는 구간은 고소작업으로 진행합니다. 건물 외관이 나오게 한 장 찍어 보내주시면 방식을 정해 드립니다.

사진은 이렇게 찍어 주세요
- 배관 전체 — 실외기에서 벽을 따라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 삭은 부위 근접 — 얼마나 벗겨졌는지
- 실외기 쪽 — 실외기로 들어가는 연결부
- 건물 외관 — 배관이 몇 층 높이를 지나가는지
사진 4장이면 보온재 교체로 될지, 다른 쪽을 봐야 할지 대체로 갈립니다. 보내주시면 당일 안에 회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