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마 물받이가 처지고 끊어졌을 때 — 고쳐 쓸지, 새로 얹을지 가르는 법
처마 물받이가 처졌다면 먼저 물받이를 붙잡고 있던 고정 철물이 살아 있는지, 물받이 바닥이 멀쩡한지를 봅니다. 철물만 끊어지고 물받이가 멀쩡하면 고정을 다시 잡는 쪽을 검토할 수 있지만, 바닥이 삭아 구멍이 났거나 철물이 줄줄이 끊어졌다면 물받이를 떼어 내고 새로 얹는 것이 맞습니다.
| 보이는 상태 | 판단 |
|---|---|
| 물받이는 멀쩡하고 철물 한두 개만 빠짐 | 고정을 다시 잡는 쪽 검토 |
| 철물이 줄줄이 끊어지고 물받이가 내려앉음 | 철물과 물받이를 같이 새로 |
| 물받이 바닥이 삭아 구멍이 남 | 물받이 교체 |
| 물받이가 무너져 철물만 남음 | 철물부터 새로 달고 물받이 새로 |
처마 물받이는 왜 처지고 끊어지나요?
저희가 다녀온 벽돌 건물은 지붕 경사가 높아, 눈이 녹으면서 한꺼번에 미끄러져 내려오는 무게를 처마 물받이가 받아 내던 곳이었습니다. 그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고정 철물이 전부 끊어져 있었습니다.
물받이 안을 들여다보면 바닥이 삭고, 물받이를 잡고 있던 걸쇠가 휘어 있었습니다. 떼어 낸 옛 물받이 바닥에는 구멍이 나 있었습니다. 이 정도면 고정만 다시 잡아서는 같은 자리에 물이 샙니다.



철물만 남고 물받이가 무너진 곳은요?
다른 공장 처마는 폭설에 물받이가 무너져 옛 브라켓만 남아 있던 곳이었습니다. 이런 곳은 남은 옛 브라켓을 철거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새 브라켓을 처마 밑 벽에 간격을 맞춰 줄지어 달고, 그 위에 새 물받이를 올려 처마를 따라 길게 이어 붙였습니다.

처진 물받이는 물받이보다 그것을 잡고 있던 철물부터 봅니다.
새로 얹을 때는 어떤 순서로 하나요?
경사 높은 지붕 건물은 이렇게 했습니다.
- 올라가기 — 스카이를 타고 처마 높이까지 올라갑니다.
- 철거 — 옛 물받이와 끊어진 걸쇠 철물을 떼어 냅니다.
- 실리콘 먼저 — 새 물받이를 얹을 자리에 실리콘을 한 줄 먼저 쏩니다.
- 얹고 고정 — 새 징크 물받이를 얹고, 걸쇠 철물을 지붕 판재에 눌러 접어 고정합니다.
- 사이 메우기 — 지붕 판 끝과 물받이 사이를 실리콘으로 두껍게 메웁니다.
- 배수구 연결 — 물받이에 배수구 구멍을 내고 기존 선홈통에 이었습니다.
얹기 전에 실리콘을 먼저 쏘는 이유는 처마 빗물받이 설치 순서에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선홈통도 같이 바꿔야 하나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위 두 현장은 모두 새 물받이의 배수구를 기존 선홈통에 그대로 이었습니다. 선홈통이 깨지거나 이음부에서 새는 게 아니라면 물받이만 바꾸고 선홈통은 살립니다. 선홈통까지 새는지 가르는 법은 우수관 누수 원인 4가지를 보시면 됩니다.

견적을 받으려면 무엇을 보내면 되나요?
- 건물 전체 — 몇 층 높이인지, 사다리차나 스카이가 설 자리가 있는지
- 처마 라인 전체 — 처진 구간이 어디부터 어디까지인지
- 처진 자리 근접 — 철물이 끊어졌는지, 물받이 바닥이 삭았는지
- 선홈통 연결부 — 물받이와 선홈통이 만나는 자리
문자로 보내주시면 당일 안에 회신드립니다.